전체 글 (459) 썸네일형 리스트형 Vive Hodie[Live Today]; 윤여정의 생각들 # ‘쿨’하고 ‘힙’하다! 윤여정을 가리키는 최적의 수식어다. 호리호리하고 가냘픈 여인. 그러나 오스카상을 포함해 영국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총 42관왕을 달성한 위업(?)에 더해 마이크만 잡으면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소감을 빵빵 터뜨리며 거의 모든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평정해버릴 만큼 압도적으로 ‘쿨(cool)’하다. 1947년생이니 우리 나이로 75세의 할머니. 하지만 한 손에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채,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 위로 카키색 항공 점퍼를 걸치고 아카데미 시상식장을 누비는 모습이 젊은이들조차 감탄할 만큼 ‘힙(hip)’하다. 그 윤여정이 대세다. 하루 이틀 이러다 말 것 같지도 않다. 광고마저 온통 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여전히 까칠한 그가.. [양상훈 컬럼] 원순구두 상조가방 "문재인 극장국가" 막 내릴 조짐 1년여 전에 ‘세상이 무대이고 인생이 연극인 권력자들’이란 글을 썼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단 살해 혐의를 받는 탈북 어민 2명을 즉각 북으로 송환해버렸을 때였다. 이들은 재판도 없이 처형됐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과거 변호사 시절 원양어선에서 11명을 살해한 조선족 범인들 변호를 맡아 “동포로서 따뜻하게 품어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다. 어느 쪽이 진짜 문재인인지, “따뜻하게 품자”는 것은 연극일 뿐이었느냐는 물음이었다. 이 일을 다시 떠올린 것은 부동산 문제로 사퇴한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이 과거 국회 청문회 때 들고 와 화제가 됐던 낡은 가죽 가방 때문이었다. 지금 다시 봐도 정말 낡은 가방이다. 당시 필자도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그의 부동산 내로남불을 보니 이 역시 한 편의 연극이었느냐는 의문.. [ 양상훈 컬럼 ] 세상이 무대이고 인생이 연극인 문재인 권력자들 북한 선원 2명의 북송을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중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생각한다기보다는 놀라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이중성을 갖고 있다. 특히 남 일과 자기 일에 대해선 다른 잣대를 갖게 되곤 한다. 하지만 거기에도 정도가 있다. 더구나 대통령직과 같이 수많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정 결정을 계속 내려야 하는 자리라면 이중성은 심각한 문제가 된다. 필자는 북송에 무조건 반대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여러 상황으로 볼 때 그들이 오징어잡이 배에서 많은 사람을 살해한 범죄에 가담한 것은 사실 같다. 이들은 한국 법정에서 재판받아야 했지만 북한이 재판에 협조할 리 없어서 공소 유지가 힘들었을 수 있다. 추방을 해도 그때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원리와 전망 수소연료전지란 수소를 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배터리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 같은 화석연료1)의 부작용이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새로운 청정연료로 수소가 각광을 받고 있고,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고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곳곳에 수많은 수소연료전지 연구소가 세워지고 특별 심포지엄이 계속해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포스코에서는 대규모 MCFC(용융탄산염 연료전지) 공장을 건설, 전기를 생산하고 있고, SK 에너지(주)는 대덕연구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으며, 현대 자동차는 PEMFC(고분자 전해질막 연료전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KIST,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기연구소, 한국에너지 연구원, 한.. [ 진중권 의 퍼스펙티브]'그들의 조국은 한국이 아니다, 민주당 586의 망상' 도박판인가? 여당에서 가덕도 신공항 카드를 내놓자 야당에서 그 위에 한·일 해저 터널을 얹어 되받아친다. 둘 다 진지한 고려에서 나온 정책적 의제가 아니라 지역 민심을 사려고 급조한 선거용 공약일 뿐이다. 해저 터널은 경제성이 불투명하고, 가덕도 신공항은 이미 경제성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친일이라는 만능열쇠 야당이 몰라서 그러겠는가. 민주당이 선점한 의제를 중립화한 후 해저터널을 새로운 의제로 설정하려는 것이다. 여기서 내 관심을 끈 것은 여당에서 맞불로 내놓은 ‘친일’의 프레임. 히데요시의 ‘정명가도’까지 등장하고 난리가 났다. 총선은 한·일전 만들더니, 보궐선거는 아예 임진왜란으로 치르려나 보다. 여당의 친일 프레임은 선거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가령 징용공 판결로 일본이 경제.. 주식 공매도(空賣渡)의 오해와 진실 ●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오는 5월 2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다음 날인 3일부터도 전 종목이 아닌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만 거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전면 허용'은 보류하겠단 의지를 보인 겁니다. '없는 것을 판다'는 공매도(空賣渡)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공매도 과정엔 크게 세 가지 주체가 있습니다. ①주식을 빌려주는 곳과 ②주식을 빌리는 곳, 그리고 ③한국거래소입니다. 먼저 ②가 ①에게 A회사 주식 1만 주(10억 원)를 빌립니다. 이후 ③을 통해 '공매도'를 실행합니다. 주식 시장에 A회사 주식 1만 주(10억 원)를 내던지는 겁니다. 갑작스럽게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자 두.. 연탄; 세상을 바꾼 물건 추운 겨울 연예인들이나 정치인들이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시에 사는 학생들은 실제로 보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아직 연탄으로 난방하는 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실제로 연탄을 사용하는 집이 15만 가구에 달한다고 합니다. 보일러를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의 겨울연탄은 언제부터 사용됐을까요? 연탄의 주재료는 석탄입니다. 석탄은 인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 온 연료인데요. 서양에서는 기원전 그리스 시대에, 동양에서는 삼국지로 유명한 중국 삼국시대에 석탄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있어요. 석탄은 발화점이 높아 불이 잘 붙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용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석탄보다는 나무나 숯이었는데요, 나무나 숯을 많이 사용하다 보면 산에 있는 .. 100억원이 넘는 바이올린들 "스트라디바리우스냐, 과르니에리냐. 이것이 문제로다." 현악기 세계의 대표적 명기(名器)인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를 두고 "어느 악기가 더 우월하느냐"는 질문은 음악계의 흥미로운 논쟁거리다. 현악기 전문점 비올코리아가 이달 개최하는 이탈리아 현악기 전시회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린 `과르니에리 델 제수`를 전시하는 것을 계기로 해묵은(?) 논쟁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과르니에리 델 제수는 이탈리아의 악기 명인 주세페 과르니에리(1698~1744)가 제작한 현악기다. 그가 요절하면서 전 세계에 남은 악기 수가 150여 개에 불과한 데다 수집가들이 개인적으로 소장하는 경우가 적잖아 실물을 들여다볼 기회가 흔지 않다. `예수의`라는 의미의 `델 제수(del Gesu)`는 과르니에리 악기의 애칭으로 자신이 제작.. 이전 1 ··· 3 4 5 6 7 8 9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