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을 공부를 하다보면 자기에게 맞는 선생님이 있다!라는 말을 한번쯤은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는 선생님과 학생의 타고난 기본 수준이 같은 상태에서 선생님이 후천적 노력을 통해서 습득된 것을 가르치면 효과가 좋겠지요. 그 기본 수준이 같은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부모가 자식에게 가르칠 때도 그 기본이 다른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자식을 못 가르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같이 공부를 한 성악 동료 친구 자제도 부모와 같은 기본이 되어 있지 못해서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럴가요? 동료가 대학도 많이 보내서 그것을 믿고 맡겼는데요! 성악을 전공한 분들의 자제들 중에서 유학을 조기에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수 삼수를 시키려니 주위 시선이 좋을 리가 없지요. 그들의 공통점은 부모가 소리를 더 많이 열린지 못한 상태로 노래를 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많이 소리를 먹은 상태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들리는 부모님의 먹은 상태의 소리가 학습이 돼서 성대는 다소 벌어져 있게 되고 그 상태로 소리를 내니 목은 늘 피곤해 있다는 것입니다. 발성에 관한 책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소리 열림에 관하여 나름 이해를 하고 쓰지 못한 글, 혹은 소리가 잘 열리어 부르지 못한 분들의 공통점을 쓴 집필은 좋은 길잡이가 될 수가 없습니다. 네비가 엉뚱한 길을 가르쳐 주면 어떻습니까?
소리의 현상을 파동으로 설명을 합니다. 고요한 연못에 돌을 한 개 던지면 파동이 생깁니다 성대에 실리는 호흡의 힘이 소리를 만들지요. 어린 아기와 같이요. 소리가 맑습니다. 거기에 학습 즉 부모님의 소리 모방에 의해 얼굴에 힘이 들어 가면서 성대에만 실리던 힘이 자음의 발음에 의해서 코나 미간사이나 혀나 턱등 여러 부위로 힘이 같이 실리면서 소리는 어두워지고 빛깔이 나쁘게 됩니다. 열림이 깨지는 현상입니다. 그러면서 타고난 복식호흡도 사라지게 됩니다. 성악적 재능은 이런 타고남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 가입니다. 어려서 많이 울은 학생은 대체로 많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지요.
온전한 열림은 늘 연습을 해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한 달 소리를 내지 않고 쉬고 소리를 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예전과 같은 소리가 난다면 그 발성은 좋지 못한 발성이라고 생각하면 백프로 맞습니다. 저도 일 때문에 연습을 몇 일 못하면 그 온전한 열림은 다소 불완전 해 지게됩니다. 쉬운 노래는 문제가 없이 느껴지지만 어려운 노래는 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연습이 잘 되어 소리가 온전히 열리면 딸이 학교 다녀오면 목소리로 바로 알아차립니다. 이십년 이상을 소리 열림을 공부하고 노래를 부르지만 최선을 유지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 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여깁니다. 한번 익혀서 매번 쉽게 되는 것 중에 가치가 많은 것이 있을까요? 어린 아기들이 울으면 너무 시끄럽지요? 그들 귀에 자기 소리가 시끄럽게 크게 느껴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리 잘 내는 시장상인에게 물어 보십시오? 당신 소리가 크게 들리냐고? 열린 소리는 그렇게 자기 귀에 자기 소리가 잘 들리지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로 노래를 부르려니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정말 잘 부르는 몇 되지 않는 성악가들은 스스로 노래를 정말 잘 한다는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소리 적당히 먹고 부르는 성악가들이 스스로 노래를 잘 한다고 이야기를 쉽게 합니다. 소리는 머무는 소리와 흘러가는 소리로 나누어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흘러가는 소리, 뒤로 흘러가는 소리, 그리고 앞으로 뒤로도 잘 가지 않는 머무는 소리 앞으로만 흘러가게 하기 위해서 센 자음조차 자음을 부드럽게 발음을 해야 합니다. 부드럽게 발음을 해도 세게 나는 것이 센 자음입니다. ㄲ,ㄸ,ㅃ등등 대가들의 노래를 보면 센 발음도 아주 부드럽게 발음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드럽게 발음을 하기 때문에 소리 열림이 흐트러지지가 않지요 그러므로 노래를 하기 전에 가사를 매우 부드럽게 읽는 연습이 아주 중요 합니다.
소리가 앞으로만 흘러가면 성대에서 시작한 파동이 둥근 원이 되어 자연스럽게 눈 위도 지나갑니다. 가슴으로도 지나갑니다. 그러므로 가슴으로 지나가는 소리를 느낄 줄도 알아야합니다. 소리가 열리지 못하면 가슴으로 흘러가는 소리는 없게 됩니다. 느낄 것이 없습니다. 왜 못 느낄까요?
소리는 힘을 주는 방향으로 몰립니다. 얼굴에 특히 미간에 힘을 주면 소리를 띄우면 소리가 그리로 몰립니다. 가슴으로 소리가 갈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쪽으로 소리를 잘 모으면 소리가 이쁘기만한 레제로 성악가가 생깁니다. 리릭한 성악가는 나올 수가 없습니다. 가슴으로 소리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소리는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방편으로 소리를 누릅니다. 크게 들려지는 느낌이 들겠지만 이런 소리는 멀리 가지 못합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르면 소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소리가 열리면 성대는 자연스럽게 좁아지게 됩니다.성대를 느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소리를 띄우며 성대를 느끼는 연습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성대 윗부분을 느끼게 하는 연습일 뿐입니다.그래서 결국은 목을 잡게 되지요 고음으로 가면 성대는 띄워서 벌어지게 되고 이를 막으려면 자연스럽게 목에 힘을 주게 되지요 그래서 목을 잡고 노래를 부르는 목잡이가 되고 말지요.
소리를 열고 차분해지면 성대의 아래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소리는 당연히 커져 있습니다. 성대의 비벼지는 면적이 커지니 그렇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도 소리가 닫히면 성대의 비벼지는 방향이 바뀌게 돼서 소리가 뒤집히는 소리는 아닌 소위 비벼지는 성대를 놓치는 우라까이는 아니고 껄끄러운 소리가 납니다. 끄득하는 소리라고 나 할까요? 이것을 자주하게 되면 목이 상합니다. 우라까이는 다소 릴렉스 상태에서 나는 것입니다.목은 상하지 않지만 좋은 발성은 아닙니다. 끄득하는 것도 더 공부를 해서 극복해야 할 과정이지요
소리는 한 순간에 몸의 릴렉스가 돼서 나타나는 작용입니다. 호흡을 아래 성대에 실을 줄을 알어도 소리가 열리지 못하면 그대로 좋은 소리는 사라지게 됩니다.
쉽지 않는 길입니다. 그래서 노래를 정말 좋아 해야 그 연습과정을 즐길 줄을 알아야 감동있는 소리를 낼 수가 있습니다.
열림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없다면 그 이론은 사상누각입니다.
잘 하는 대가의 공통점이 아니고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아무리 살피고 알아야 별로 큰 도움은 못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능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지성이면 감천입니다.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양음악연주 아카데미 주임교수 로마서 테너이종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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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쉽기도 하지만 안 되면 너무나 어려운 과제 입니다
매순간 언제나 릴렉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잘 웃어야 합니다
소리가 열리면 소리 빛깔이 당연히 고급스러워집니다
소리가 많이 어둡다면 닫혀있는 증거입니다
미간 구개 턱 입술 등등에 힘을 조금이라도 주면 않됩니다
대가들은 얼굴이 평안한 상태로 노래를 부르지요
그래서 소리가 밝지요
자기 소리가 자기 귀에 들리지 않게 얼굴에 온전히 힘을 빼는 것이 열림의 핵심.
소리가 열리면 소리의 빛깔이 고급스러워진다. (소리가 많이 어둡다면 소리가 닫혀있다는 증거)
미간 구개 턱 입술 등 등에 불필요한 힘을 주지마라. 릴렉스가 되어 있어야 하며, 웃는 표정으로...
얼굴이 평안한 상태로 노래하면 소리가 밝아진다. 라고 이해하겠습니다.
전에 제에게 중요했던 말 : 예고 설대 미국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는 바리톤 김요한 씨...
'' 가슴 목 얼굴 등등 '힘을 빼라. 그렇다고 무너지면 안된다.' ''
- Relax의 정도를 얘기한 말이 저에게 중요한 말이었습니다.
뿌우뿌우를 많이 하세요 호흡을 실어서요
잘 웃으시고
얼굴의 힘이 이완된 상태와 힘을 다소 준 상태를 비교를 하여
소리를 낼 때도 얼굴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얼굴 특히 연구개 경구개 미간의 릴렉스
지쳐서 힘이 소진 될 때의 얼굴 느낌에
호흡이 성대로 실리게
소리가 닫혀있는 분들의 공통점
호흡을 주면서 얼굴에 힘이 동시에 들어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를 분리 해야합니다 배만 힘이 실려가고 얼굴은 릴렉스
연습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푸레질을 하지만 여전히 소리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노래 할 때도 그렇게 얼굴에 힘을 주지 않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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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은 시원한 소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소리의 끝이 얼굴 앞으로만 나가는 상태.
그래서 자기의 소리가 자기 귀에는 잘 안 들리는 상태
양희은 송창식 배호 정훈희 인순이 이선희 그리고
조용필 등 소리가 잘 열린 상태로 노래를 잘 부르지요
스테파노 잘 열린 소리입니다 그래서 고음의 피아니시모를 쉽게 내지요
소리가 시원시원 합니다.
시장의 상인들도 열린 소리로 하루 종일 소리를 내면서 목도 건강합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발성에 대한 건전한 비판적인 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레제로로 노래하는 분들이 고음 나름 잘 내고
발성에 관한 이론적 체계가 좋은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분들도 자기가 쓴 글에 꼭 빠지지 않는 대가들
리릭한 대가를 인용하는 어리석음을 너무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런 것은 성악도를 사실상 기만하는 것임을 자신도 잘 모릅니다.
표지판 신호를 보고 잘 갔는데 가보니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리릭을 보고 가고 싶은데 사실상 표지판은 레제로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소리, 좋아하는 가수는 거의 다 리릭한 사람들입니다.
댓글은 레제로의 결과로 유도하는 글이 훨씬 많습니다.
레제로가 틀렸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것을 지적하려다 괜한 오해도 많이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보다 더 어린 사람들의 어이없는 비난
이런 비난에 대한 동료 선생들의 위로 아닌 위로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왜 실체도 없는 어린애들과 싸우냐고?
레제로 발성의 방법적인 한계를 미리 알았더라면
리릭한 발성 방법이 레제로와 같지 않고 다르고 그 길을 미리 누군가 알려 주었더라면
시간을 덜 허비하며 공부를 했을 것입니다.
레제로든 리릭이든 같은 방법인데
타고 남이 달라서 다른 것이다! 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 보다 더 원론적인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제가 나이가 들어가며 고음이 더 편해지고 노래가 젊은 시절보다 더 쉬워지는 까닭은
리릭한 방법이 몸에 더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전 보다 소리 더 열려고 하고 성대를 더 좁게 얇게 내려 하고
호흡도 더 깊이 떨어뜨리려 늘 노력합니다
호흡이 더 떨어지니 밥을 많이 먹고 하면 잘 안 되던 아리아도 그냥 됩니다.
유학시절에 절대 불가능하게 여겼던 고음의 피아노 쉽게 됩니다.
소리를 따르지 않고 리릭한 방법을 따른 결과물입니다.
리릭한 방법의 기본은
소리를 열고(입안을 둥글게 여는 것도 포함이지만 이것은 하나의 기본 요소일 뿐입니다
입안을 둥글게 연다고 소리가 열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차분한 소리를 만든 후에
깊은 호흡을 실어서 소리가 둥글게 나감(일부러 소리를 그 방향으로 보내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즉 비강과 가슴 앞을 지나는 라인을 느끼는 것입니다. (결국은 Maschera로 발성!!)
그 라인에서 벗어나지 않게 소리를 내며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런 큰 틀을 가지고 아마추어 어르신들도 연습해서 낼 수 있는 소리가 리릭한 소리이기도 합니다.
리릭한 소리를 원하시면 버릇을 없애고 천천히 즐기며 리릭한 방향으로 꾸준히 연습을 하십시오.
이론과 실제가 어울려야 리릭한 소리가 나게 됩니다.
크고 힘 있고 가벼운 소리는 힘으로 내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리릭한 테크닉으로 내는 것입니다.
리릭한 소리를 원하십니까? 주변의 리릭한 방법으로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