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융기[結喉]를 이루는 갑상연골과 윤상연골 상단에 있는 작은 한 쌍의 피열연골(披裂軟骨) 사이에 처진 것이 성대로, 성대근 ·성대인대 ·피포점막으로 이루어지고, 그 유리연부(遊離緣部)가 성대주름, 즉 성대이다. 그 위쪽 방향에 병행해서 뻗는 실주름이 있는데, 이것을 가성대(假聲帶)라고 한다. 이에 대해 성대를 진성대(眞聲帶)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좌우 성대 사이를 성문열(聲門裂)이라 하고, 성대와 성문열을 합쳐 성문(聲門)이라고 한다. 즉, 성문이란 발성장치를 가리킨다.
남성의 성대는 굵고 길며(평균 2cm), 어린이와 여자의 성대는 가늘고 짧다(어린이 0.9cm, 여성 1.5cm). 그래서 진동수는 남성은 적고, 어린이와 여성은 많아 양자 간에 목소리의 고저를 생기게 한다. 동일인의 목소리의 고저는 진동하는 성대의 폭으로 결정된다. 성대의 움직임은 후두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 발성시의 모습은 스트로보스코프로 촬영하여 미세한 움직임까지 관찰할 수 있는데, 이에 의하면 진동은 상하보다도 좌우 방향으로 뚜렷하고, 성문의 개폐가 반복하는 진동임을 알 수 있다. 가성대는 성대의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데 관여하나 발성에는 관계하지 않는다.
척추동물 중 양서류 이상에 후두가 발달하여 성대를 볼 수 있다. 양서류와 포유류에서는 성대가 발달되어 발음장치가 되어 있으나, 파충류와 조류에서는 잘 발달되지 않았고, 조류는 기관의 울대가 발음장치로 되어 있다. 유인원에서는 성대와 가성대 사이에 있는 좌우의 후두실)이 현저하게 발달되어 후낭(喉頭室(喉囊)이라 하며, 공명장치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