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로가 2수
[ 嘆老歌 ]
저자 | 우탁(禹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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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우탁(禹倬 : 1263~1343)
고려 충선왕 때의 학자. 자는 천장(天章). 호는 역동(易東). 성균관 좨주(祭酒)를 지내고, 경사와 역학에 통달하였으며, 정주학을 처음으로 연구하고 해득하여 후진을 가르쳤다.
2. 춘산(春山)에
1) 작품
원문 | 춘산(春山)에 눈녹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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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 |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지 간 곳이 없다. |
2) 출전과 주제
① 출전 : 『청구영언(靑丘永言)』.
② 성격 : 탄로가(嘆老歌).
③ 제재 : 묵은 서리.
④ 정서 : 한스러움.
⑤ 주제 : 늙음에 대한 탄식과 그 극복 의지.
3.
손에
1) 작품
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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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역 | 한 손에 막대를 잡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 |
2) 출전과 주제
① 출전 : 『청구영언(靑丘永言)』.
② 성격 : 탄로가(嘆老歌).
③ 제재 : 백발(白髮).
④ 정서 : 한스러움.
⑤ 주제 : 탄로(歎老:늙음을 한탄함).
⑥ 감상 :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달관(達觀)한 경지.
[네이버 지식백과] 탄로가 2수 [嘆老歌] (외국인을 위한 한국고전문학사, 2010.1.29, 도서출판 하우)
자료부칩니다 고려말의 대유학자인 우탁(禹倬)은 원종 4년(1263)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 신원동에서 태어났다. 우탁은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았는데, 탄생해서 3일간을 계속 울어대기만 했다. 집안과 마을 사람들은 아기가 잘못되었다고 수군거렸는데, 지나던 노승이 그를 보고 “그 녀석 벌써부터 주역을 외우고 있구만. 큰 인물이요.”하면서 지나갔다고 한다.
충선왕 1년(1308) 우탁이 47세로 감찰규정 재직 시절에 충선왕이 부왕의 후궁인 숙창원비와 가까이 지내자 흰옷에 도끼를 들고 거적을 메고 대궐로 들어가 극간했다. 왕의 곁에 있던 신하가 격렬한 내용의 상소문을 펴들고도 왕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 감히 읽지를 못하자 우탁이 호통을 치며 말하기를 “경은 왕을 가까이 모시는 신하로서 그릇된 점을 바로 잡지 못하고 악으로 인도하여 지금에 이르니 경이 그 죄를 아느냐? ”고 통렬하게 꾸짖었다. 이에 신하들이 놀라 벌벌 떨고, 왕도 부끄러워 다시는 선왕의 후궁과 통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뒤 벼슬을 내놓고 물러난 우탁은 안동군 예안현 지삼리에 은거하며 학문에만 몰두했다.
단양에서 남쪽으로 6 ㎞ 지점인 상선암과 중선암 사이 가산초교 앞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단양팔경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승지 사인암에 이르게 된다. 해발 750m 덕절산 줄기에서 내려와 운계천에 접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암벽 사인암은 대강면 사인암리에 있다. 이 경승지는 우탁이 정4품 사인 벼슬에 있을 때 이 곳에서 산수를 즐기면서 후학양성에 힘쓴 곳이다. 사인암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은 조선 성종 때 임재광이 단양군수로 재직하던중 역동선생이 사인벼슬을 지낼 때 이곳에서 청유(淸遊)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붙인 것이다. 사인암 밑을 흐르는 운계천의 옥같이 맑은 물과 첩첩이 쌓아 올려져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있는 절벽과 어우러진 노송 등이 일품이다.
사인암의 암벽에 새겨져 있다는 역동 선생의 친필각자를 보기 위해 발길을 옮기니 물가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사찰에서 친 울타리와 자물쇠로 걸려진 쪽문이 시절의 각박함을 대변하고 있었다. 주지스님에게 열쇠를 청하러 간 사이 쪽문 옆에 서있는 역동 선생의 시를 조용하게 암송했다.
저근덧 빌어다가 머리 우에 불리고자,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사인암 바위벽에는 아직도 우탁의 글씨가 남아있다고 하여 수 백 척은 족히 넘을 듯한 기암절벽의 사인암의 암벽 밑으로 다가갔다. 마치 연마라도 한 것처럼 판판한 암벽에는 오랜 옛날부터 이곳의 절경을 찾아왔던 유명·무명인들의 이름과 글귀들이 빽빽하게 새겨져 있어 마치 낙서장처럼 어지러웠고, 역동 선생의 친필각자는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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