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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에피소드

[스크랩] 시(B)와 파(F)가 조표에 미치는 역활

시(B)와 파(F)
시와파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동양은 5음계 서양은 7음계를 사용하는데
우선 7음계를 표시 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아래 내용은 모두 동일한 의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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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 자 보:            1   2   3   4  5  6  7  1
우리나라 음이름: 다 라 마 바 사 가 나 다
영국 음이름:       C  D  E   F  G  A  B C
이탈리아 음이름: do re mi fa sol ra si do
이탈리아 음이름: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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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를 읽는데 중요한 포인트는 미(E)와 파(F) 그리고 시(B)와 도(C) 사이가 반음이고 나머지는 온음 이라는 점 입니다.
이웃한 두 음 사이 온음을 2라고 가정하면 반음은 1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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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마바#사#가#나다
도#레#미파#솔#라#시도
C#D#EF#G#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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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에서 장조나 단조를 표시하는 수단으로
    # (Sharp) 샵 : 반음올림 의미 하고
    ♭(Flat) 플랫 : 반음내림 의미 하고
    Key : 음 높이를 의미합니다.

노래를 하는데 같은 곡 이라도 높게 부르는 것과 낮게 부르는 것은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마치 GAG프로에 나오는 고음불가 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같은 곡의 음높이(Key)를 높히거나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 조표에 사용되는 (#) 과(♭) 입니다.

얘들이 반음인 (미)-(파) 혹은 (시)-(도) 사이를 온음으로 만들어 (우리가 자주 가는 노래방에서 남자와 여자의 노래가 다르듯)
같은 곡 이라도 느낌이 다른 음의 높이(Key)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과 (♭)은 악보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는 지 알아봅시다.

먼저 악보를 자세히 보면
악보의 첫 머리에 표시되는 높은음자리표 혹은 낮은음자리표 바로 다음에 조(Key)를 표시하는 (#)이나(♭) 을 보게 됩니다.
(#)과(♭)이 위치하는 자리는 항상 일정 합니다.

그러면 과연 (#)과(♭)이 어떤 자리에 오게 되는지
바로 이 부분이 악보를 보는 가장 중요한 단서(Key)가 됩니다.

음악에서 어느 장조나 혹은 단조의 곡을 결정하는데 있어 미(E)와 파(F) 혹은 시(B)와 도(C) 에서 (#)과(♭)이 사용 됩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파(F)와 시(B) 에서만 사용하게 됩니다.
     파(F) 에는 반드시 (#)을 사용하고
     시(B) 에는 반드시 (♭)를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그럼 왜 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7음계는 34음(미파) 그리고 71(시도) 사이가 반드시 반음이 되어야만 하는 특징이 있는데
반음인 (미)-(파) 사이와 (시)-(도) 사이를 온음으로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반음인 (미)-(파) 와 (시)-(도) 사이를 온음으로 만든다는 의미는 인접한 다른 음사이를 반음으로 만든다는 것과 같은 의미 입니다.

결과적으로 반음이 되는 인접한 음이
(미)-(파) 나 혹은 (시)-(도) 변하게 되면서 반음이 되어 조(Key)가 바뀌는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파(F)에 (#)을 붙이면 미(E)와 파(F#) 사이가 온음이 되면서 음계는 다(C)장조 에서 사(G)장조로 변경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시(B)에 (♭)을 붙이면 시(B♭)와 도(C)사이가 온음이 되면서 음계는 다(C)장조 에서 바(F)장조로 변경 됩니다.

당연히 다(C)장조는 다(C)가 (도)음 이고 사(G)장조는 사(G)가 (도)음 이고 바(F)장조는 바(F)가 (도)음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간단히 표현하면
(#)은 (파)에, 그리고 (♭)은 (시)에 붙이고 만약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라도 같은 방식으로 붙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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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이 글의 주제인
악보를 볼 때 (도)음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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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 마지막 (#)이 표시된 줄의 음 이름이 (시)입니다.
#(Sharp) 샵 -> ㅅ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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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표 마지막 (♭)이 표시된 줄의 음 이름이 (파)입니다.
♭(Flat) 플랫 -> ㅍ ->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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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네요.
어디가 (도)인지는 한번 계산 해 보세요. 그리고 천천히 계이름을 읽어 보면서 음을 함께 따라 소리를 내면 악보 읽기는 완성됩니다.
반복적인 연습만이 악보를 보는 지름길 입니다.


금호동성당
크레도성가대 배성삼(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