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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장방법따라 다른 천연가스 이름

   LNG, PNG, CNG, LPG….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가스에는 다양한 용어들이 등장한다. 이는 가스의 성분에 따라 또는 저장 형태에 따라 부르는 용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성분별로 구분하면 천연가스(LNG·PNG·CNG)액화석유가스(LPG· Liquefied Petroleum Gas)로 나눌 수 있다. 천연가스는 천연가스전에서 가스를 직접 뽑아낸 것이고, 액화석유가스는 주로 석유 정   용도도 다르다. 천연가스는 가정에 공급하는 도시가스나 버스의 연료, 발전 연료 등으로 쓰인다. 액화석유가스 중 부탄은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고, 주로 용기에 담아 판매되는 프로판은 가정용이나 난방 연료로 쓰인다. 가스 수입회사인 E1이나 SK가스가 제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상온에서 압축해 액체로 만든 연료다. 성분도 다르다. 천연가스는 메탄, 액화석유가스는 프로판과 부탄이 주성분이다.
주로 중동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게 액화석유가스다.
   천연가스 종류는 저장 형태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천연가스전에서 기체 상태의 가스를 빼내 배관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면 PNG(Pipe Natural Gas)다. 중국이나 러시아가 이런 형태로 가스를 많이 공급하고 있다. 1960년대 이전 미국에서도 PNG 형태로 가스를 공급했다.
   하지만, 배관망이 없는 상태에서 선박을 통해 가스를 국가 간에 거래하려면 PNG 상태로는 부피가 커서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나온 것이 천연가스를 영하 161도에서 냉각해 액화한 액화천연가스인 LNG(Liquefied Natural Gas)다. 천연가스를 액화하면 부피를 60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저장이나 운반이 쉽다.
   가스공사가 동남아·중동·러시아 등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는 다 선박을 통해 LNG 형태로 들여온다.
   가스공사는 수입한 LNG를 인천·평택 등의 LNG 기지에 저장했다가 이를 다시 기체 상태로 만들어 전국에 깔린 배관망(약 3000㎞)을 통해 각 지역의 도시가스업체에 공급한다. 그러면 도시가스업체가 다시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천연가스는 LNG로 수입하지만 각 가정에 공급할 때는 다시 PNG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압축천연가스인 CNG(Compressed Natural Gas)는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압축해 부피를 200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주로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데, 서울시내의 천연가스버스가 다 이 연료를 쓴다. ▣ [조선일보,201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