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지켜야할 발성연습의 기본 원칙 3가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거나 인터넷에 너무나 많이 떠돌아 다니는 발성연습에 관한 지식을 보고 어느것이 더 효과적이고 어느것은 잘 못되었다라는 스스로의 판단기준을 세우려면 적어도 발성연습의 기본원칙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유능한 보컬 코치의 피드백을 받을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도 발성 연습방법에 대한 몇가지 규칙을
세워 놓고 한다면 적어도 열심히해서 더 망가지는 일은 예방할수 있을것 이다.
[연습 할때 꼭 지켜야할 발성연습의 기본 원칙]
첫째 . 최대값을 사용하여 연습하라.
아무리 좋은 조건을 타고난 인재라도, 강한 훈련 없이는 절대로 힘있고 훈련된 소리를 만들지 못한다.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조건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의 이완을 먼저 강조하는 코치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분명 잘못된 행태이다.
이완이라는것은 강한 훈련이 끝난후 근육의 일정 이상 힘이 붙은 상태에서 불필요한 힘들을 빼는 작업인데, 준비되지 않은 이들에게 먼저 힘을 빼라고 하면 힘빠진 소리 외에는 만들지 못한다. 이것은 결국 성대에 무리를 주게 되고, 질환을 유발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벤치 프레스] 운동을 한다고 예를 들자.
처음에는 가슴 근육에 힘이 없기 때문에 온몸을 사용해 바벨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래서 초기에는 효율적인 훈련이 덜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 훈련을 하게 되면 점차 가슴 근육에 힘이 붙게 되고 가슴 근육으로만 바벨을 들어올릴수 있게 된다 .
노래를 하는 근육도 이와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그 조그마한 성대 하나 붙이고 떼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해야 한다.
(완전호흡연습/흉강고정기능/어금니물기/후두내리기 등)
그래서 처음에는 몸에 힘을빼고 편하게 소리 내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써봤자 좋은 소리는 찾아 지지 않는다.
좋은 소리는 찾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기본 모음값을 사용하여 연습 하라.
기본 모음이란 (이/에/아/오/우) 를 말한다.
기본 모음 중에서도 '이/에' 발음은 혀가 앞으로 나오는 전설 모음에 속하고, '아' 발음은 혀가 가운데 위치해 있는 중설 모음, '오/우' 는 혀가 뒷쪽에 위치하는 후설 모음에 속한다.
그래서 발성연습시 후설 - 중설 - 전설 모음 순으로 발성연습을 하여 후두가 올라가고 목이 막히는것을 방지하는데, 이때 기본 모음값이 중성 모음값 (으/어)로 변하면 후두가 올라와 혀의 포지션이 달라진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듣고 발성연습시 교정을 하는것이다.
이렇듯 발성연습은 기본 모음값의 정확한 모음값을 듣고 해야 하는데, 발성 연습 자체를 중성 모음(으/어)로 시작한다면 고음에서 목이 막혀도 발음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것이 올바른 발성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할수 없게 된다.
셋째, 완전한 흉복식 호흡을 할것.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완전호흡이 되고 있다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호흡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가 만나 보았던 학생들의 10명중 10명 모두 호흡이 불안했고, 제대로 된 호흡법을 알고 하고 있는 학생은 본적이 없었다.
완전 호흡역시 훈련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 그냥 내가 숨을 잘 쉬어야지.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쉬어지는것이 아니며 몇가지의 완전 호흡 조건이 있는데 그것을 지키며 꾸준히 반복 훈련해야만 발성 훈련과 가창시에 사용할수 있게 된다.
간단하게 완전호흡의 조건을 3가지로 정리 해 보면
1) 흉곽이 확장되며 어깨는 들리지 않는다.
2) 흡기시 상복부가 팽창하며 후두가 하강하게 된다.
3) 호기시 흉곽이 줄지 않도록 하고 하복부는 당겨진다.
가수나 성악가의 폐활량과 일반인의 폐활량은 거의 차이가 없다. 단지 마신 호흡에 대한 활용도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마신 호흡을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노래에 사용할수있느냐에 따라서 다음 호흡을 다시 정확하고 깊게 마실수 있는지가 결정되며, 피치브레이크가 심하게 온뒤에는 그 휴우증으로 인하여 깊은 호흡을 할수 없게 된다.
사람의 발성에 관한 연구는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시절부터 연구되어 왔고 현재는 과학과 의학의 엄청난 발전으로 근10년내에 발성의 메카니즘이 모두 증명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발성법이 구전으로 옮겨지며 재능있는 사람들만 살아 남는 시대가 아닌, '올바른 방법'을 알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좋은 소리를 갖을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였다. 열심히 노력과 끈기를 갖고 하면 된다!
희망적이고 힘이 솟는 좋은 말이지만 노래에 있어선 반드시 조건이 붙는다. '올바른 방법을 알고' 노력과 끈기를 갖고 해야한다.
방법을 모르고 열심히만 하면 더 빨리 망가질 가능성이 농후하며 고음이 난다 해도 잠시일 뿐이다.
또한 경험있는 귀가 열리고 일정 수준 이상 본인 몸에 실기로 익혀질 때를 기다릴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목이 망가지거나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고음을 못내는일은 없어질 것이다.반드시 발성의 기본 요건을 지키며 연습하자!
출처 : 보이스 메이트 http://cafe.naver.com/voicemate/2908
*** 카페'나의 사랑 성악'에서 퍼 온 글이다.(2016.7.23)
** 카페'나의 사랑 성악'에서 퍼온 글을 덧붙인다.
* 이제 소리가 유지되는 동안에 이 "확장된 들숨"의 상태가 유지되어야 한다.
이 포지션이 무너지는 순간 목소리도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버티는 것, 그것이 호흡에 기댄다 라는 뜻인 "아포지오appoggio"이며,
또한 "목소리 투쟁lutte vocale"라고 람페르티Lampertis가 언급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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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살펴본 이 들숨의 포지션이 무너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초심자의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이 "불필요한 긴장이 과하기 때문"이고,
보다 숙련자의 경우에는 "날숨이 과도하기 때문"입니다.
* 날숨이 과도하면, 성대는 불필요하게 그 날숨에 버티려고 합니다.
또한 날숨이 과하면 (베르누이 효과와 성대조직의 탄력 때문에) 성대의 접촉이 과도해집니다.
원인이야 어찌되었든, 결국 성대의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방해가 되지요.
그 결과는 부자연스러운 목소리의 움직임(트레몰로 혹은 흔들림 소리)으로 직결됩니다.
* 그래서 발성지도 시에, 그저 나가는 호흡의 양을 적게만 해줘도
목소리가 훨씬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호흡과 관련하여
호흡압을 높여서 강하게 밀어내는 발성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흡이 지나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이 과한 날숨은 소리의 세기와는 다소 별개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리가 강해질수록 강한 호흡압이 사용되지만,
좋은 가창자는, 포르티시모에서도 가능한한 날숨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가창자는 입 앞의 촛불이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격언도 있습니다.